무형유산 웨비나 시리즈

코로나19 시대 무형유산보호와 대학교육

세션1

코로나19 시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무형유산 보호

1. 개요

날짜 2020년 6월 18일 17:00~19:00 (대한민국 표준시)
장소 온라인 웨비나
언어 영어 (※영-한 동시통역 제공 예정)
공동주최 –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 유네스코방콕사무소
프로그램
발표자료

2. 배경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우리의 기존 생활 방식을 완전히 바꿔놓았다. 2020년 5월 29일 현재 전 세계 233개국과 영토에서 590만 건 이상의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세계 인구의 3분의 1이 다양한 형태의 격리 상황을 겪고 있고, 91%의 학생들이 휴교를 경험하고 있으며, 2,500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직장을 잃을 것으로 예측된다.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무형유산 분야도 예외가 아니다. 일부 지역 사회는 자신들의 무형문화유산을 표현하는데 필요한 문화적, 자연적 공간과 기억의 장소에 더는 접근할 수 없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는 무형유산의 대중적 표현과 향유의 일시적 중단을 의미한다.

이에 22개국 1600명 이상이 참석하는 태평양문화예술축제를 비롯한 주요 축제와 행사들이 취소 또는 연기되었고, 이로 인해 공연예술과 전통공예에 종사하는 보유자와 전승자들은 생계에 큰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무형유산은 위기 상황에서 생존과 창의력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인도네시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전통 약재 ‘Jamu’의 면역력이 재조명되었고, 홍콩에서는 격리 기간 중 지역 농산물로 전통 방식으로 청주를 빚고 발효장을 만드는 등 전통 식문화를 되살리기 시작했다. 또한, 온라인을 통한 무형유산 전승이 이뤄지면서 유산계승의 새로운 가능성이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불안정한 조건들은 인간 상호작용을 제약하지만, 동시에 지역 사회가 자신들의 무형유산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한 방법, 그리고 위기 상황에 어떻게 무형유산의 보호와 전승을 보장할 수있는지와 같은 질문을 숙고할 기회를 준다.

무형유산 웨비나 시리즈의 첫 번째 세션에서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무형유산에 미치는 영향과 위기 상황에서의 무형유산의 역할에 대해 논의할 것이다. 또한, 문화 공간,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제한된 접근과 이동성, 그리고 팬데믹으로 인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어려움을 고려하여, 위기 상황에서 무형유산 보호와 전승을 위한 새로운 방법과 혁신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다.

3. 목표

  • 코로나19 팬데믹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무형유산에 미치는 영향 논의
  • 위기 상황에서 무형유산의 역할 재고
  • 무형유산 보호와 전승에 있어서 창의적이고 획기적인 방법 논의

4. 프로그램

17:00~17:10 환영사: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금기형 사무총장
개회사: 유네스코방콕사무소 즈엉빅한 문화팀장
사회: 김보람(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 전문관) 좌장: 사이퍼 라시드(다카대학교 교수)
17:10-17:25 발표1: 코로나19의 무형유산 보호와 전승에의 영향 (줄리엣 홉킨스, 유네스코 무형유산과 전문관)
17:25-17:40 발표2: 코로나19시대, 홍콩 라이치우 커뮤니티 전통유산의 역할(안나 야우, 홍콩대학 연구원)
17:40-17:55 발표3: 코로나19 대유행 속 싱가포르 무형유산 보호 경험(커크 시앙 여, 싱가포르 국립문화유산위원회 과장)
17:55-18:10 발표4: 기회로서의 재난(크리스토퍼 발라드, 국립호주대학 교수)
18:10-18:25 발표5: 티에르/텐가오: 본토크산 강제 ‘휴식’의 의미: 코로나19 대유행의 맥락에서 (에릭 제라두, 필리핀산토토마스대학 교수)
18:25-19:00 질의응답

5. 웨비나 질문

  • 위기상황에서 무형유산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나? 어떻게 무형유산 이 지역사회를 위한 탄력성이나 연대의 원천이 될 수 있을까? 자연 재해와 인공 재해의 상황에서 무형유산이 어떻게 대처와 회복 메커니즘의 중요한 구성 요소가 되는가?
  • 코로나19 팬데믹은 무형유산의 생명력과 전승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사회적 제약이 어떻게 무형유산 보호에 지역사회, 단체와 개인의 참여를 제한하는가?
  • 코로나19를 둘러싼 담론이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팬데믹 이후 뉴노멀(new normal)의 삶의 방식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만약 ‘뉴노멀’시대가 도래한다면, 어떻게 무형유산이 실행되고, 보호되고, 전승될 것인가?

6. 좌장 및 발표자 약력

사이퍼 라시드는 방글라데시 다카대학의 인류학 교수이다. 2005년 호주 커틴공과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연구자 및 교육자로 일해왔다. ‘원주민 이해’, ‘문화와 유산 연구’, ‘시각 및 미디어 인류학’, ‘이주 및 디아스포라 연구’ 과정을 학부와 대학원에서 가르치고 있다.

줄리엣 홉킨스는 유네스코 전문관으로 현재 역량 강화 및 유산 정책부서에 근무하고 있다. 2016년 유네스코 합류 전에는 호주의 토착 커뮤니티와 함께 문화유산 관리와 지역사회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시드니 대학교와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사회 인류학과 의학 인류학으로 학위를 받았다.

안나 야유는 현재 홍콩대에서 HSBC 농촌 지속가능성 프로그램의 프로젝트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홍콩 메이호하우스 박물관 위원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문화단체 ‘홍콩 문화공동체 배려’ 창립 회원이다. 홍콩중문대학에서 일본학과 문화 관리학을 홍콩대에서 문화유산 관리를 공부하였다.

커크 시앙 여는 현재 싱가포르 국립문화유산위원회의 유산연구평가부 과장을 맡고 있다. 유산연구평가부는 비정부기구 및 공공기관과 제휴하여 싱가포르 유산에 대한 연구, 문서화, 기념과 보호를 위한 활동을 한다. 또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싱가포르의 문화유산 분야에 대한 폭넓은 전략을 정리한 ‘Our SG Heritage Plan’의 코디네이터도 맡고 있다.

크리스토퍼 발라드는 호주국립대학교 아시아·태평양학 대학 문화·역사·언어학과 교수이다. 원주민 멜라네시아 역사-문화적 만남을 통한 변화, 영화와 소설을 포함한 다양한 매체를 통한 표현, 문화재 관리 계획 등에 관한 연구를 진행한다. 2007년에는 바누아투 공화국의 로이 마타추장 영지 세계유산 등재 작업에 참여하였다.

에릭 제라두는 필리핀 산토 토마스 대학 열대지역 문화재 및 환경보전센터(CCCPET) 소장이자 대학원-문화유산 연구 프로그램 교수이다. 또한 CBCP 교회문화유산위원회 국가조정위원과 관광부, NCCA-필리핀 문화교육프로그램 유산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필리핀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 위원을 역임하였다.